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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가고 싶다!!

 

 

 


 

 

#가을바다 #겨울바다 #동해바다 #묵호여행

#뚜벅이여행 #1박2일국내여행 # 국내여행

 

#오뚜기칼국수 #논골담길

#어달오션팬션 #서울성수횟집

#홍대포 #디디다

 

#묵호맛집 #묵호여행지 #묵호놀거리 #묵호볼거리

 

 

 

 

망할 코로나!! 때문에 여행도 힘들고 밖에 나가기도 무서운 요즘.

집구석에서 여유로운 주말을 보내며 지난가을 초입

코로나가 조금 잠잠해졌을 당시 동해바다 묵호에

다녀온 후기를 정리해 볼게요!!

 

 

 

 


 

생에 첫 동해바다.

Day 1

 

 

 

지난가을 짝꿍과 함께 주말을 이용해서 1박 2일

동해바다 여행을 결심했어요.

 

당시 코로나가 잠잠해지는 추세기도 했고 올 초부터

집 밖으로 나가지 않았던 터라 시간이 난 주말을 이용해서 급하게 일정을 짜서 다녀와봤는데요.

 

개인적으로 제주도도 10번 이상 다녀오고 부산도 엄청엄청 자주 가는 저지만 동해바다는 처음이라 두근두근 하더라구요.

 

 

 

사람이 너무 많은 곳은 조금 부담스럽기도 하고 저희 성향에 맞지 않아서 #묵호여행 을 결심했어요.

묵호는 이번에 처음 알게 된 곳이었는데

서울역에서 ktx로 약 2시간 만에 갈 수 있고 동해의 다른 지역보다 훨씬 여유롭고 한가한 곳인듯해서 바로 티켓팅!

 

 

 

 

 

 

 

1인당 ktx 약 30,000원씩 왕복 120,000원 + @

 

 

 

드디어 여행 당일 짐은 최대한 단출하게 백팩 하나에 잘 챙겨 넣었고 오전 중에 서울역에 도착해서 생애 첫 동해바다행 ktx 탑승!!

 

 

얘기도 하고 잠도 자고 쇼미더머니 한 편 보니까

어느새 정동진역을 지나쳐가는데 ...

 

 

 

ktx 안에서 찍은 모습

 

 

 

 

세에상에 기차 안에서 그냥 바다가 코앞에 보일 줄은 몰랐는데 터널 하나 지나오자마자 갑자기 바다가 뙇!!

깜짝 놀랐어요.

 

알고 보니 정동진역이 세상에서 바다랑 가장 가까운 기차역이래요. 갑자기 막 두근두근 하는거 있죠.

 

 

 

 

세상에 하늘 좀 보세요. 너무 예쁘죠.

이 날 날씨가 진짜 어찌나 좋던지~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역시 사전에 알아본 대로 휑~ 하더라구요.

실제로 2일 동안 저희 또래의 젊은 여행객들은 2커플밖에 보지 못했고 거의 대부분 현지 분들만 뵌 거 같아요.

 

 

 

 


 

 

저는 제 여행 스타일상 몇 시에 어디 가고 이런 걸 정해놓지 않아요.

 

그냥 사전에 맛집, 가볼 만한 곳 정도를 어느 정도 추려놓고 그냥 가고 싶은 대로 가다가 배고프면 근처에 찾아놨던 맛 집중에 가보고 쉬고 싶으면 근처에 찾아놨던 카페 가고 그러는 편이거든요.

 

 

 

이 날도 날씨도 너~어무 좋고 사람도 정~~말 없길래

우선 나와서 그냥 걸었습니다. 산들산들 콧노래 부르면서 숙소 방향으로 방향만 대충 잡아놓고 한 10분? 정도 걷다가 보니 어떤 가게앞에 사람들이 막 모여서 줄 서있는 거에요.

그래서 가까이서 쓱 보니까~

 

 

 

 


 

오뚜기 칼국수

 

 

오 ktx 안에서 봤던 묵호 맛집으로 유명한 오뚜기칼국수가 뙇!

 

 

 

 

 

033-532-3868

강원 동해시 일출로 10-1

매일 07:00 - 21:00

월요일 휴무

 

 

묵호역에서 너무 춥거나 덥지 않다면 도보로 충분히 걸어가실만한 거리에요.

 

 

 

 

 

 

묵호역 근처에는 칼국숫집이 정~말 많은데 유독

이 가게만 줄이 길게 서있더라구요.

 

뜨끈한 국물이라면 또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점심은 오뚜기 칼국수로 픽 !

 

운 좋게 앞에 분들은 일행이 아직 안 오셔서 양보해 주시는 덕에 금방 들어올 수 있었어요.

 

 

 

가게 내부는 이런 모습이에요.

 

 

동네였다면 잘 가지 않았을, 평소에는 즐기지 않는 분위기지만 오래된듯해도 딱히 비위생적으로 보이지는 않았고 사람이많은데 운좋게 금방 들어갈 수 있어서 안 가볼 수 없었어요.

 

실제로 나올 때는 줄이 엄~청 길어졌었고

묵호 여행 2일 내내 사람 제일 많이 본 곳이기도 해요.

 

 

 

 

메뉴판은 따로 없고 어디서나 볼 수 있게 벽 쪽에 메뉴가 붙어있어요.

 

인터넷에 찾아보니 장칼국수와 만두가 시그니쳐인듯 하더라구요.

 

저희는 그래서 장칼국수(5,000)와 장칼만둣국(6,000)으로 주문!

 

 

 

어머님 두세 분이 안쪽에서 만두도 빚으시고 서빙도 해주시고 칼국수는 제일 대장으로 보이는 할머님이 안쪽에서 삶고 계셨는데 손님도 많고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바로 면을 썰어서 끓여주시는지 시간은 10분 이상 걸렸어요.

 

장칼국수를 처음 먹어봤는데 고추장을 풀어서 만드는 음식이더라구요. 국물은 고추장맛이 강하게 칼칼하고

깊고 진한 맛이에요 면발은 엄청 부드러워서 녹아 없어지는 편이라 식감이 크게 있진 않고 만두는 어어어엄청나게 신김치로 만들어진 만두에요. 어엉어엄청요.

 

대단한 맛은 아니지만 쌀쌀할 때 뜨끈하고 든든하게 먹기 좋고 역 근처인데다 가성비가 끝내주니 묵호 여행 점심 메뉴로 추천추천.

 

 

 

 

 

배도 든든하게 채웠겠다.

소화나 시킬 겸 숙소 방향으로 조금 더 걷다 보니

 

 

 

묵호항이 나와버렸어요.

거의 뭐 동선 다 짜놓고 온줄?!

 

묵호항 근처에 어시장이 있는 건 알았기에 어시장 쪽으로 슬금슬금 더 올라가 봅니다!

 

 


 

 

묵호항 어시장

 

 

 

묵호항이 보이는 곳에서 쪼~끔만 올라가다 보면

갑자기 애네들이 !!

와 어머님 이거 모에요? 했더니 이게 가자미라고

하셨던 거 같아요.

 

여기서부터 묵호항 어시장 시작입니다.

 

 

 

오뚜기 칼국수에서 5분이면 금세 오실 수 있어요.

초입에 깔끔한 화장실도 있으니 산책 겸 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가자미 말리는 곳을 지나서 조금만 오면 대게랑 킹크랩이(응? 같은 말 아닌가?) 따란~

어시장 근처에 대게 집이 엄청 많더라고요.

대게랑 킹크랩이랑 말은 같은 말 같은데 다른애들이에요(응? 왜 그렇지?) 하여튼 다른 애들입니다.

 

음... 이따가 너네 저녁에 내가 먹을지 말지 생각해보마 이 녀석들아.

 

 

 

 

그리고 시작된 어시장 모습 우와

노량진 수산시장은 비교도 안되고 부산 자갈치시장이랑은 분위기가 달라요.

개인적으로 실제로 본 어시장중에 제일 재밌고

크고 쾌적하고 비린내도 안 나고 좋았어요.

 

몰랐는데 동해바다는 그렇게 막 바다 냄새, 짠냄새 나는

바다가 아니던데요?!

2일 동안 비린내 한 번도 못 맡아 본거 같아요.

 

 

알 수 없지만 신기한 녀석들

 

 

 

무슨 이거 대체 뭐지? 소라 맞나요?

왜케 커요 소라가 대체?

 

 

 

우우왓!

어시장 가게랑 가게 사이로 바다가 언뜻 보이길래

슬쩍 들어와 봤더니 배들도 있고 이런 모습이 펼쳐지네요.

손 1도 안된 사진인데 하늘색, 바다색 좀 보세요 ㅜ

 

 

 

 

애는 무슨무슨 오징어~

 

어시장은 한쪽에는 쭉~ 죽은 애들이 있고

한쪽에는 쭉~ 살아있는 애들이 있던데 엄청 크고

신기한 애들이 많아서 재밌어요.

 

어시장에서 원하시는 물고기, 오징어, 게 같은 거 구입하셔서 바로 옆에 있는 초장집 가셔서 상차림비랑 회 뜨는 비용, 요리 비용(몇천 원 정도) 지불하시고 바로 드실 수도 있게 되어있고 구매한 물고기 바로 포장에서 택배로 보낼 수 있는 서비스도 있더라고요.

 

필요하신 분들은 이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어시장 구경도 하고~ 짐도 놓고 좀 쉴 겸 택시를 타고 숙소로 이동했어요.

 

뚜벅이 여행객분들은 교통 편을 걱정하실 수 있는데

그냥 잠깐 기다리셔서 지나가는 택시 잡으셔도 되고

아니어도 카카오택시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엄청

잘 잡히니 걱정마세용!

 

저는 미리 예약해둔 어달오션팬션으로 이동!

주말 1박 2일 와이드오션뷰 (160,000) 이용했구요.

 

 

택시에서 내리면

 

 

오오 오른쪽으로 바다가 바로 촤악!

 


 

 

어달오션팬션

 

 

 

 

 

 

010-2124-0358

강원 동해시 일출로 301

 

 

뒤로는 바로 어달오션팬션!

횡단보도 바로 앞에 있고

왕복 2차선 바로 앞에 바다가 쫙 펼쳐지고

바다 내려갈 수 있는 계단도 바로 앞에 있어요.

 

숙소는 1층에 바로 편의점. 연건물엔 이마트 편의점 있어서 필요한 거 있으면 바로바로 구매하실 수도 있고

주변에 시끄럽거나 방해될만한 요소가 하나도 없어서

진짜 좋아요.

 

비용 지불하시면 옥상에서 바비큐도 이용 가능한데

저희는 해산물을 먹을 생각이어서 이용하진 않았어요.

1층 편의점이 팬션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가게여서

들어가서 키를 받고 체크인!

 

 

기대하시라~

 

 

 

 

 

 

와 뷰 너무 예쁘죠.

방에서 그냥 와이드로 눈앞에 바다가 엄청 시원하게 펼쳐져요.

저희는 2층 와이드오션뷰 방을 이용했는데

3층은 좀 더 시야가 넓게 보이겠지만 전깃줄이 뷰에 살짝 걸린다고 해서 2층으로 예약했고, 되게 만족했어요.

 

 

 

다음 날 오전에 찍은 사진이라 좀 어지럽혀져 있지만

침구류도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 있었어요.

 

 

 

옆쪽으로는 벽걸이 티비랑 거울이 있고

 

 

 

 

 

 

사용하진 않았지만 주방에 이렇게 필요한 식기들이 모두

준비되어 있으니 간단한 취사 정도는 무리 없이 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나름 숙소는 꼼꼼히 찾아보고 정했기 때문에

일일이 찾아보고 비교해보시기 번거로우신 분들은

어달오션팬션 추천드릴게요.

 


 

 

숙소에서 1시간가량 쉬고 보니 4시 정도가 돼서

구경도 할 겸 밖으로 나왔어요.

묵호에는 바다 외에 사실 특별히 볼거리가 많진 않은데

한적하게 바다 구경도 하고 골목골목 여유롭게 돌아다니기 참 좋은 곳이에요.

 

그다음 코스는 묵호에서 거의 유일하게 관광코스로 조성된 논골담길이라는 곳인데

 

포스팅이 너무 길어지고 있어서

다음 편에 이어서 소개해드릴게요 ㅎ_ㅎ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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